— “동아리·조모임이 곧 스타트업 인큐베이터”라는 말을 증명한 실제 사례
■ 왜 Campus Network가 중요한가?
미국 대학 곳곳에서 만나는 미국·중국·일본·대만 출신 동료는 단순한 스터디 파트너를 넘어 졸업 후 공동 창업자·투자 파트너·초기 고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잠재 자산입니다. Dealogic(2024)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유니콘·IPO 기업 중 동문·동기 콤비가 설립한 스타트업 비중이 32 %에 달합니다. 다시 말해, "교실 옆자리 친구가 내 미래 투자자일 수 있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 다국적 동문 네트워크로 성장한 5가지 대표 사례
사례 ① Goodwater Capital – 스탠퍼드 MBA 런치테이블이 만든 아시아 최대 소비자 VC
- 한국인: 에릭 김 (Eric J. Kim)
- 동료 국적: 치화 첸(Chi-Hua Chien) – Taiwanese-American
- 출발점: 스탠포드 경영대학원
Startup Garage
팀 프로젝트 - 성과: 운용자산(AUM) 20억 달러, 쿠팡·카카오·Weee! 등 17개 유니콘 투자
두 창립자는 스탠퍼드 팀 과제로 모바일 소비자 데이터 시장을 분석하며 “소비자 서비스 전용 글로벌 펀드”라는 빈틈을 발견 했습니다. 2014년 Goodwater Capital을 설립, 미국·한국·동남아를 동시에 공략하며 데이터 드리븐 VC(벤처 캐피털)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례 ② LegalZoom – UCLA 로스쿨 점심모임에서 태어난 25억 달러 법률 플랫폼
- 한국인: 브라이언 리 (Brian S. Lee)
- 동료 국적: 브라이언 류(중국계 미국인), 로버트 샤피로(유대계 미국인)
- 출발점: UCLA 로스쿨
Lunch & Learn
서클 - 성과: 2021년 NASDAQ 상장, 시총 25억 달러
‘30분 완성’ 온라인 문서 자동화 아이디어가 캠퍼스 점심 테이블에서 구체화됐습니다. 유명 변호사 로버트 샤피로를 공동 창업자로 영입하며 대중 신뢰를 끌어올렸고, 한국·중국·미국 3국 파운더의 네트워크 덕분에 북미 1위 B2C 법률 서비스가 탄생했습니다.
사례 ③ Coupang – 하버드 동료가 불러온 ‘한국판 아마존’
- 한국인: 김범석 (Bom Kim)
- 동료 국적: 미국·중국계 동급생, 하버드 교수진
- 출발점: 하버드 대학교 매거진 동아리 & HBS 네트워크
- 성과: 2021년 NYSE 상장, 시총 30억 달러+
학생 매거진 "02138"은 폐간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쌓은 동기 네트워크가 쿠팡 초기 라운드 투자 유치의 파이프라인이 되었습니다. 세쿼이아의 닐 메타, 실리콘밸리 엔젤이 모두 하버드 관련 인맥이었습니다.
사례 ④ Twenty25 Ventures – Harvard MBA 졸업반이 만든 ‘클래스 펀드’
- 한국인: 장인수 (Insoo Chang)
- 동료 국적: 이스라엘·미국·중국 등 6개국 동급생
- 출발점: 하버드 경영대학 2025 Section C
- 성과: 졸업 전 100만 달러 약정, 동기 창업사 7곳 시드 투자 예정
“동문이 LP, 동문이 Founder” 구조를 설계해 리스크 분산 + 네트워크 잠금 효과를 동시에 달성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VC 생태계 진입이라는 신개념 커리어 패스를 개척 중입니다.
사례 ⑤ MBX(Memebox) – ‘한국 제품·중국 생산·미국 자본’ 삼각 네트워크
- 한국인: 하형석 (Dino Ha)
- 동료 국적: YC 파트너 Kevin Hale(미국), 상하이 제조 파트너
- 출발점: 스탠포드 E-프로그램 & Y Combinator W14 Batch
- 성과: 누적 투자 2억 달러, 6개국 진출
실리콘밸리에서 만난 미국 VC와 중국 OEM 네트워크가 결합해 K-뷰티 글로벌 플랫폼을 완성했습니다. YC 역사상 첫 한국 기업 선발이라는 타이틀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 성공 방정식 3가지
- 문제 해결 + 다국적 시각
한국인은 현지 문화·언어, 미국·중국 동료는 자본·시장 접근성 보완 - 학내 리소스 극대화
교내 창업센터·동문 엔젤·정규 과목 프로젝트를 파일럿 테스트에 즉시 활용 - 졸업 전 팀 트러스트 테스트
캡스톤·동아리에서 이미 갈등 해결·역할 분담 경험 → 투자자가 팀 리스크를 낮게 평가
■ 결언 ― “교실 옆자리 친구가 내 미래 투자자일 수 있다”
이번에 살펴본 다섯 사례는 모두 캠퍼스에서 싹튼 다국적 인맥이 유니콘·IPO 기업으로 확장된 실제 스토리입니다. 즉, 미국 유학은 학위를 넘어 "글로벌 공동 창업자와 첫 고객을 만나는 현장"이 될 수 있습니다.
한 줄 요약 “스터디 파트너가 10년 뒤 Co-founder·VC·First Customer가 된다 — 캠퍼스 인맥을 비즈니스 자산으로 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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